태백 여행 가볼만한 곳 추천(1) - 석탄 박물관
12월 태백여행 시 태백의 어디를 가봐야 하나 고민하다가 태백산 민박촌 근처의 석탄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석탄박물관은 입장료도 저렴했는데요. 어른 2천원, 학생 1천원이더라구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쓰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들어가 보니 여러 광물들과 화석들을 모아놓은 자연사 박물관이 펼쳐지더군요. 신기한 광물들이 참 많았습니다.

다음 전시실로 넘어와서 석탄 채굴의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2012년까지의 기록이지만 근 30년간 흥망성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꽤 오래된 영상 같았지만 얼마나 고되게 석탄을 캐셨는지도 알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갱도에서 사용했던 안전경표인데요. 그 당시 아버지들이 저 문구를 보고 가족들을 생각하시며 하루의 안전을 빌었을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지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갱도로 가는 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엘리베이터 같지만 탑승해 보시면 아주 다르실 거예요.
마치 지하 갱도 입구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탄 듯한 느낌과 소리 그리고 층수가 아닌 지하 몇백 미터로 표시되는 화면이 아주 실감 나게 느껴졌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진짜 갱도에 온 것처럼 실감 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위층에서 이론적으로 배웠다면 지하 체험갱도는 실제 체험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태백 석탄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니 광산업에 종사하셨던 분들의 애환, 노력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추운 겨울에도 연탄으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고, 우리나라도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겠지요.
태백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석탄 박물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